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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이하 웅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웅진 최연경 상무는 SAP비즈니스원 (이하 비즈니스원, SAP Business One) 사업의 수장이자, 실적행진의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SMB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SAP ERP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른 솔루션을 사 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용의 S/4HANA와 중견중소기업용의 SAP Business One(비즈니스원)으로 구분된다. 웅진은 S/4HANA와 비즈니스원을 동시에 사업하는 SAP의 골드파트너다. 기업의 규모나 사업방식에 따라 적합한 ER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원팀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기업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이점이 있다.
웅진의 비즈니스원 사업은 해마다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0년엔 매출 100억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힘을 과시했다. 이듬해인 21년도엔 매출 110억, 영업이익은 15%를 넘겼다. 2022년은 매출액 130억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율을 기록 중이다. 5년전에 비해 영업이익은 무려 10배가 넘는다.
향후에도 웅진의 비즈니스원 사업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매출 4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하며 연말에는 160억을 목표한다.
최 상무는 “국내 SAP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원으로 100억 매출을 달성한 회사는 웅진뿐이다. 웅진은 SAP SME 시장 점유율 47% 로 1위인만큼 독보적이다. 2위와의 격차는 2배 이상이다.”라며 “웅진이 국내 SAP SME시장에서 독보적인 1등인 이유는 SAP의 완벽함, 파트너사의 안정성, 글로벌 현지화, 단기구축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이기 때문.” 이라고 자부했다.
마크로젠(바이오), H그린파워(배터리팩), 셀트리온스킨큐어(화장품), 영풍전자(방산), 수투트가르트스포츠카(수입차), 쥬비스다이어트(헬스케어) 등이 웅진 SMB사업본부의 주요 고객이며, 현재까지 누적고객사는 국내외 포함 200여곳이며 전문 유지보수 인력이 50명이상이다. 특히 웅진의 미국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미국진출을 희망하는 해외법인들의 원활한 업무지원이 가능하다. 이 사업본부로부터 운영을 받은 기업고객은 중도 이탈없이 오랜 인연이 지속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고실적 배경에는 SAP의 강점과 파트너사의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이 현지화라고 할 만큼 SAP의 강점을 부각했다. 현지 법령이나 정책에 따른 즉각적인 프로세스 변경, 사용자 문화 반영 등 빠른 현지화를 비롯해 국내외 실시간 통합 관리를 위해선 글로벌 솔루션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선 ERP가 가벼울수록 좋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많아 질수록 중단에 대한 위험 분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분별 고도화 또는 시스템개선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가볍고 빠른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에 최적화된 ERP가 바로 비즈니스원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즈니스원은 S/4HANA만큼이나 정교한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고, AI, 빅데이터등 최신 기술 접목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절대로 단순하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축경험이 많은 파트너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 하다 라고 부연했다.
최 상무는 “국내에 이미 많은 기업에게 ERP가 도입된 상황이지만 이제는 ERP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다양한 최신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확장을 대비해야 함은 물론, 코로나와 같이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이슈에 대한 IT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최 상무는 시장확대와 솔루션판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방산, 모빌리티등 기술집약적 산업군이나, AI(인공지능), 자동화등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해외진출이나 사업확장을 시도하다 보니 홈페이지에 사례 요청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라며 “이러한 기회들을 충분히 활용해 향후에도 미래 고부가가치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과, 사업 확장에 만전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